평생 운전면허를 딸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지역으로 이사오고, 아이도 어리다 보니 아무래도 필요하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의 성화 반+응원 반으로 시작했고,

워낙 둔치라... 그리고 겁이 정~~~~말 많아서 나름 한달 넘게 여기저기 검색, 평가 찾아보고 진동의 bl으로 등록했어요.

그런데 음... 제가 처음이라고 해도 학원 차가 너무 낡고 위험해보였어요. (셔틀차는 지나갈 때 바퀴에서 텅텅텅~ 소리가 나는 차도 있었거든요)

그곳에서도 강사님들의 응원에 장내까진 어찌어찌 땄는데, 도로 주행은 연습을 해도 도저히 못하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본인들은 코스가 쉽다고 하지만 저에게는 아파트도 있고, 진동 읍내를 관통하는 거라 정말 힘들었어요. (제가 워낙 겁이 많기도 하고요...)

출발하고 도착할 때 오르만, 내리막을 오고가는 것도 버겁더라고요.

해서 돈이 더 들지만 그냥 주행 시험 포기하고 다시 검색... 뉴창원에서 재도전했고, 바로 합격했습니다.

오며가며 봐서 깨끗하고, 차량도 양호하단 건 알고 있었고요,

첫날 강사분께서 핸들 돌리는 법, 브레이크+엑셀 사이를 어떻고 오며가며 밟는지,

아, 제가 단신인데 제 키에 맞춰서 좌석 조정하는 것까지, 그간 배우지 못한 걸 다 가르쳐주셨어요.

첫날 배우면서부터 '제대로 왔다!' 라고 생각이 들었고,

집에서 연습해가면서 조금씩, 내일 이렇게 해볼까~ 이런 생각도 스스로 들더라고요.

강사님이 매번 바뀌긴 했지만 정말 한 분 한 분 다 나름의 팁을 잘 알려주셨어요.

저는 마산 지역에서 운전면허학원은 정말 뉴창원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누가 운전면허에 대해서 물으면 앞장서서 추천할 거 같아요... ^^